경기마라톤(2025)

내용

경기마라톤 풀코스를 달렸습니다. 원래는 풀 이상 거리를 뛴 후 대회에 나갈 생각이었으나 2월 35키로 달린 후 풀코스 대회에 나가도 될 것 같은 확신이 들었습니다. 작년에는 35키로를 겨우 뛰었는데 이번에는 나름 뛸만하네 라고 생각이 들었고 몸상태도 괜찮았거든요.

매일 날씨를 확인하는데 처음에는 비소식이었다가 나중에 맑음으로 바뀌었는데 온도가 올라가서 후반부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얼마나 힘들지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게 한 18도까지는 달려도 크게 무리가 안갔었거든요

목표는 무리해서 330을 가거나 안정적으로 345를 가는 것 중 하나였는데 첫 대회니 안정적으로 345를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345보다는 빨리 도착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출발선 거의 맨 후미에서 시작해서 8키로 넘어서 345 페메를 잡았습니다. 이후 페메 따라서 37까지는 잘 따라갔는데 그 이후에는 급격히 몸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무릎, 발목, 정강이 모두 이상이 없었는데 힘이 없었습니다.

37부터 40까지는 걷다가 뛰다가를 좀 반복하고 이후 마지막은 느리게 쭉 달려서 도착했습니다.

출발할 때만 해도 340은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37키로까지도 크게 무리가 가지 않아서 될 줄 알았는데 김칫국 드링킹 완샷이었던거죠.

생각해보면 모든 대회 나가기 전 그 거리보다 길게 뛰어보고 나갔었는데 풀코스는 많이 달려봐야 몸 상한다는 말을 받아들려 조금 더 편한 길을 가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45키로 정도는 몇번 뛰어보고 달렸어야 했는데 말이죠.

대회 끝나고 집에 와서 보니 헤어밴드를 잘못 착용해서 이마 1/3 아랫부분만 선명하게 탄 자국이 생겼습니다. 젖꼭지 쓸림에 대비해서 니플패치를 했는데 이쪽은 아무 문제 없었는데 겨드랑이 아래쪽은 싱글렛 마찰로 쓸려서 상처가 남았습니다. 다음에는 이쪽 신경써서 바셀린을 좀 발라줘야겠습니다.

허벅지 근육통을 제외하고는 아픈 곳은 없고 물집이나 굳은살도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평소 올바른 자세로 오래 달리는게 마라톤이라고 생각해서 아프지 않도록 자세를 고쳐가면서 달려서 그런 것 같아 노력한게 헛되진 않은 것 같았습니다.

대회 급수가 대략 2.5키로마다 였는데 거리 생각하면 힘들까봐 아무 생각 없이 페메 쫓아다니면서 2.5키로 급수만 생각하면서 달렸습니다. 장거리를 몇번 더 몸에 익숙하게 연습했으면 후반에 안퍼지고 들어왔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다시 드네요. 11월에 인천 마라톤 풀코스 신청해서 달릴 예정인데 그전까지 45키로 2번 정도 꼭 달린 후 대회 나가볼 예정입니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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