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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났는데 너무 피곤합니다. 다시 잠들면 모른척하고 운동 안나가려고 했는데 그정도로 피곤하지는 않았나봐요. 힘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는데 좀 부족했는지 아니면 몸에 힘이 너무 들어간건지 힘든 거에 비해 페이스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 10키로만 뛰고 집에 돌아갈까 고민을 했었는데 7키로 넘어서니 괜찮아지는 것 같아 이후로는 어제처럼 뛰다가 힘들면 속도 낮추기를 반복했습니다. 마지막 오르막 올라갈 때는 진짜 힘이 없었습니다. 내일은 쉬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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