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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는 20도에 91%입니다. 세번째 송도국제마라톤 하프 대회를 뛰었습니다. 매번 나갈 때마다 기록을 갱신했기에 이번에도 좀더 빠르게 달릴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비도 오고 온도와 습도 모두 높았습니다. 쉽지 않겠다 싶긴 했는데 그래도 좀 당길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페이스가 올라오질 않더군요. 작년보다 1초라도 땡기자는 마음으로 달렸는데 후반부 갈때까지 페이스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은 발바리 주법으로 케이던스 올려서 열심히 달려 들어왔습니다. 작년보다 3초 정도 빠르게 들어왔는데 좀 아쉽네요. 집에 와서 계속 생각해봤습니다. 작년 날씨가 16도에 70% 정도로 달리기 좋았던 날인데 반해 온도와 습도 모두 높고 비까지 많이 와서 그럴 수도 있긴 하지만 그것보다는 몸을 안풀고 달린 것과 너무 대회만 믿고 빠른 페이스로 달리질 않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짐 맡기고 뭐하다 보니 준비 운동할 시간이 없긴 한것도 있지만 충분한 준비 없이 그냥 잘 되겠지라는 안일한 마음이 가장 큰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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