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2 - 17k, 더워서 그냥런

2026. 7. 12. 10:48·러닝

내용

5시에 딱 깼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5시 30분이었습니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최대한 일찍 나가야 하는데 이게 잘 안됩니다.
나갈 때 온도가 26도였는데 습도가 낮은건지 공기가 시원한 느낌이었는데 착각이었나 봅니다. 어제 하루 쉬었는데도 페이스 대비 심박수가 높더군요. 뭘 하긴 어렵겠다 싶어서 힘들지 않을 정도로만 달렸습니다. 작년에는 괜찮았지만 22, 23년 여름에 달릴 때 조금 무리하면 명치 위쪽 가슴에 통증이 올라오곤 해서 여름에는 무리를 해서 달리 않고 있습니다. 건강하려고 달리는 건데 건강을 해치는 느낌이 들거든요.
적당히 달리는데도 힘이 들어서 간만에 언덕 짧게 달렸습니다. 이것도 한번 하니 안하고 싶더군요. 그냥 계속 뛰다가 지친거 같으면 들어가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그제보다는 조금더 뛰고 들어가야겠다는 생각과 짧은 거리를 계속 똑같이 달리면 고착될거 같은 생각이 들어 조금더 달렸습니다.
달리면서 호흡쪽만 힘들고 근육은 피곤한게 별로 없는 거 같아 마지막 1k는 빠르게 달렸습니다. 요즘 언덕 달리기도 안하고 마무리 짧은 달리기도 안하고 있는게 좀 찔려서 그랬습니다. 작년 대비 페이스가 많이 떨어진게 달리기 실력이 퇴보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종종 들거든요.

집에 와서 씻고 온도를 확인해보니 30도네요. 달리러 나갈 때 습도는 99%로 나오던데 힘들만한 날씨였습니다.

작년에는 물 안가지고 나가도 문제가 없었는데 올해는 물좀 들고 가야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소프트 플라스크는 물맛이 너무 이상해서 100ml 정도 들어가는 작은 텀블러를 가지고 가끔 나가는데 보관이나 물 마시기 불편해서 이것도 잘 안챙기게 됩니다. 네이버 쇼핑에서 물통 같은 걸 여러번 찾아봤는데 아직까지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질 못했는데 언제쯤 찾게 될까요. 아님 물 얼려서 들고 나가면 그나마 물맛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잠깐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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