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7 - 하프, 시원한데 몸이 따라주지 못함

2026. 8. 17. 09:56·러닝

내용

어제 점심을 잘못먹었는지 오른쪽 갈비뼈 부근이 살짝 아팠습니다. 눕거나 낮잠을 잔 것도 아닌데 얹힌것처럼 그렇습니다. 저녁 먹고 물 마시니 더 심해졌습니다. 아내가 유산균 먹으라고 해서 유산균 먹고 속이 좀 내려간 후 자려는 것과 호랑이형님 본다고 평소보다 늦게 잤습니다.

5시 알람 소리에 딱 깨서 잠깐 눈감았다 떴는데 20분입니다. 잠이 부족해서 나갈까 말까 고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조금 늦게 나왔습니다. 새벽 날씨가 선선해져서 살짝 늦게 나와도 문제가 없는게 좋습니다.

요즘 계속 힘이 없는 상태라 오늘은 무리 안하고 적당히 뛰고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공원 한바퀴 돌고 언덕 쪽으로 두바퀴 더 돌고 자세 좀 신경 써 가면서 숨찰 정도로 달렸습니다. 달리다 보니 페이스가 살짝 올라가길래 한바퀴 정도는 조금 빠르게 달렸습니다. 예전에는 10k TT도 잘만 했는데 어느새부턴가 전력 빠르게 뛰는게 잘 안됩니다. 가을이 오고 있으니 선선할 때 좀 해야겠습니다.

후반부는 계속 자세 신경 쓰면서 뛰려고 노력했습니다. 작년보다 페이스가 10-15초 정도 느려졌는데 나이 한살 더 먹은 거 빼고는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는데 자세나 효율이 좋지 않은게 아닌가 싶거든요. 520 페이스로 뛰는게 아주 편하지는 않아도 약간 숨차게 뛰는 페이스로 쭉 밀수 있을 정도는 됐는데 요즘은 그게 잘 안되더라고요. 자세가 많이 달라진거 같아서 전처럼 전방 10-15미터 주시하고 머리 좌우로 흔들리나 보면서 다리가 너무 뒤로 빠지는지도 보면서 그렇게 달려봤는데 심박이 좀 높긴 한데 작년이랑 약간 비슷하게 달리는 느낌이 들긴했습니다. 다만 무릎 위쪽 허벅지에 충격이 좀 있는 걸 봐서는 아직도 뭔가 이상하긴 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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